깊은 곳에 고인 물을 높은 곳에 있는 천수답으로 퍼올리는 재래식 양수시설로, 지방에 따라서 통두레·파래·품개·풍개로 부르기도 한다.
지름 40cm, 길이 80cm 정도의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게 파낸 뒤 중앙부에 양쪽으로 가는 구멍을 뚫어 막대를 가로질러 끼운 다음 끈을 묶어 만든다.
통나무가 귀한 곳에서는 쪽나무로 직사각형의 통을 짜고 바닥에 긴 자루를 달아 사용하기도 한다.
사용할 때는 기둥 3개를 원뿔형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용두레끈을 매어 앞뒤로 움직이면서 물을 푼다.
나무통 윗부분에는 담은 물이 넘치지 않도록 가로로 군데군데 나무조각을 댄다.
처음에는 용두레로 물을 푸다가 물이 깊어지면 두 사람이 마주서서 각각 두 줄씩 쥐고 물을 푸는 맞두레질을 한다.
인천시 강화군에 전승되는 용두레질 놀이는 노래를 부르면서 용두레로 논에 물을 퍼붓는 작업을 재연한 놀이를 하기도한다.
2015.0110.
시흥갯골생태공원 갯골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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