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농다리 : 30㎝×40㎝ 크기의 사력암질 자석(紫石)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만들었으나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이 일대
의 하천을 세금천(洗錦川)이라고도 부른다.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 28호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 내외이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등장한다.
[농다리에 관한 전설]
* 농다리
임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겨울 어느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죽었다고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쌍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 임연 오누이 힘내기 설화
옛날 굴티 임씨네 집안에서 아들, 딸 남매를 두었는데 둘 다 훌륭한 장사라서 서로 죽고 사는 내기를 하였다.
아들(임장군)은 굽 높은 나무신을 신고 목매기 송아지를 끌고 서울로 갔다가 오기로 했고, 딸은 농다리를 놓기로 하여, 치마로 돌을 날라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만히 보니 아들은 올 기미가 없고 딸은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갔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을 살릴 묘책을 내어 딸에게는 뜨거운 팥죽 등 먹을 것을 해다주며 일을 늦추게 하였다.
결국 아들이 먼저 돌아온 것에 화가난 딸은 치마에 있던 돌을 내리쳤는데, 아직까지도 그 돌이 그대로 박혀있다.
약속대로 딸은 죽게 되었고, 딸이 마지막 한 칸을 놓지 못해서 나머지 한 칸은 일반인이 놓았다.
역사적으로 여장수가 놓은 다리는 그래도 있는데, 일반인이 놓은 다리는 장마가 지면 떠내려 간다고 한다.
농암정은 농다리 뒷산의 정상에 설치된 정자로 중부고속도로와 세금천, 초평저수지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오르는 곳이다.
생거진천..
오늘부터..5월 29일~~31일까지 농다리 축제가 시작 됩니다.
2015.0525.
'산,들,바다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아침 (0) | 2015.06.01 |
---|---|
군자봉 군자정(君子峰 君子亭) (0) | 2015.05.30 |
초평저수지(草坪貯水池) (0) | 2015.05.28 |
생거진천 .하늘다리 (0) | 2015.05.27 |
피싱파크의 아름답고 고운 글 (0) | 201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