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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

옥구슬

 

 

 

 

 

 

 

 

 

 

 

 

 

간밤에 내린 장맛비의 서막으로

선선한 바람은 연 뜰을 보드랍게 스치며,

때론 강하게 더듬으며 벌판을 헤집고 다닌다.

 

말끔히 세수하고 나온 초록의 잎 위로

간간히 뿌리는 가랑비가 운치를 얹는다.

또르르 구르는 영롱함에 눈 맞추고

너울너울 춤추는 구슬만 바라보다

한알도 실에 꿰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다..

 

2015.0626.시흥연꽃테마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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