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뛰노라.."
모 시인의 글귀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그래야 할테지만..
심장의 할딱임이 적은것은 감성의 메마름인가..
저녁 6시가 넘은 시간.
올려다 본 하늘이 곱다.
표현은 어렵지만 암튼...
7시가 다 되어가는 즈음에..
어렴풋한 무지개가 눈에 들어 온다.
분명 무지갠데...
그 시작이 어딘지 몰라도 하늘엔 흐릿한 무지개 다리가 힘겹게 걸려있다.
제발 그모습이라도 퍼지지 말고 그대로 남아주길 입속에서 주절거려본다.
무지개 흩어지고 주변의 태양은 하루가 힘겨워 그대로 가라 앉는다.
2015.0717.
물왕저수지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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