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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

작렬하던 태양의 날이 가고..

 

 

 

 

 

 

 

 

 

 

 

 

 

 

 

 

물아래 뿌리내려 뜨겁던 여름 견디더니 연자에 연실을 가득 품고 결실의 가을을 다소곳이 기다린다.

 

참되고 선함이 있기에
너는 거기 피어 있노라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기에
너는 거기서 교통정리 하노라
흔들림이 없는 자태로
그 자리가 눅눅한 자리라 하더라도
조금도 싫은 내색 않은 채
항상 너는 웃음 잃지 않은 모습으로

자비롭게 앉아 있구나.


(전병철·교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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