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매화노루발풀이라고도 합니다.
바닷가 숲(소나무) 속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라고
키는 5~10㎝, 꽃은 백색으로 지름은 1㎝ 정도
반 정도 벌어지며 원줄기 끝에서 자라는 꽃자루 끝에
1~2개의 꽃이 아래를 향해 달립니다
잎은 어긋나며, 가죽질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이고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매화노루발은 꽃이 우산처럼 아래로 펼쳐 핀 매화꽃 같은 이미지를 지녔으며
노루발풀의 한자명 鹿蹄草(녹제초)는 사슴발굽 풀이라는 의미이지만,
한반도에는 사슴 대신에 노루가 흔해서인지 노루발풀로 바꿔 부르고 있습니다.
매화노루발은 아주 빈약해 보이는 산지 숲속에서 관찰되지만,
산불이나 벌채와 같은 인간간섭이 자주 발생하는 숲에서는 살지 않습니다.
토양 속에 공생할 근균(根菌)과 여러 부생균(腐生菌)의 정착과 발달이
매화노루발의 삶에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며,
대기오염이나 산성비에 의해 토양 속 분해자들이
사라져버린 삭막한 도시형 숲속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매화노루발은 노루발풀보다 더욱 예민한 환경 바로미터인 것입니다.
-글.미스터 밤-
2016.0618.안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