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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Bio,Culture

쎄씨봉~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조영남,윤형주,윤형주와는 8개월 동생 막내 김세환..
신형원의 공연까지..

75% 쎄씨봉.
오늘은 쎄씨보..라고 해야겠다.
왜 보의 받침 'ㅇ'을 뺏는지는
한귀퉁이가 빠졌기 때문에~^^;;

시흥갯골축제장에 뜬
옵빠들을 기다리는 단발머리 소녀들은 어느새 흰머리 퍼머머리로 변했지만
마음만은 50년전으로 돌아간 시간이다.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들..
70~80 세대들의 우상인 우리들의 옵빠들과는 공연이라기 보다는
거의 싱얼롱 타임으로 들어가 보는데..

오늘 전설의 오빠들을 만날 설레임으로
흰머리 소녀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전한 입담으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우리를 심심찮게 50년전으로 돌려 놓는다.
완벽한 세씨봉?을(송창식 빠짐)이루진 않았어도,너무 많이 불러본 노래들을 대강 부르는듯 해도 괜찮다.
특히 조 모씨 삑사리까지는 아니지만 잠깐씩 놓치는 노랫말이 있었어도 다 용서가되는 힐링의 시간이다.
우리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오늘저녁 하늘은 유난히 붉은 물감으로 황홀하게 칠을 한다.

빛이 있을때 신형원의 공연을 시작으로
어느새 땅거미가 내려앉고 어둠속 쎄씨봉 음악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20220925.
시흥갯골축제장 추억의 어쿠스틱 음악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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