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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서..

비오는 토요일 내자동에서 송현동까지

답답했던 안국동 로터리 주변이 시원하게 뚫렸다.
서울살이 할 때 광화문 동십자각을 지나 안국동 쪽으로 지나칠 때마다 흰자갈 돌 벽이 처져 있어 그안이 늘 궁금 했던 곳이었다.

친구들과 당산역 모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일단은 얼마전 새롭게 태어난 광화문 광장을 가보려 했으나 경복궁역에서 내리는 순간 아차!!
태극기 부대가 소리치고 있다는 생각을 미쳐 못해 경로 수정을 하고 친구들과 청와대 앞 거리를 오랜만에 걷기로 한다.

모두 청와대 뒷산인 삼각산 휘돌아
부암동,세검정,구기동,평창동 등 종로구 관내에 살았기에 할말도 많고 추억이 많았던 곳이다.

팔판동 차 없는 거리를 지나 삼청동 은행나무길을 걸어 내려오며 새롭게 선보인 송현동 부지로 가보는데
확 트인 것이 너무 좋다.
솔직히 송현동이란 지명이 있는줄도 몰랐다고 하는게 맞다. 에공~~그런데 너무 늦게 갔다.
진즉에 가봤어야 했는데..
보아하니 키 작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등 아름다운 꽃들로 조경을 해 도심속 참 예뻤을 공원이 꾸며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생을 마치는 싯점일지니..
나도 내년 봄을 꼭.. 꼭 다시오마 기약하고..^^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이건희 기증관'을 품은
'송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2025년부터 시작해 2027년에 완공 개장할 계획이라 하며
공사 착수 전 이곳을 녹지 광장으로 조성 지난 10월 임시 개방했다고 한다.
그러니 공원으로 볼 수 있는건 고작 2~3년 정도다.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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