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서울대학병원 濟衆院

옹기** 2023. 5. 9. 19:28

지난달 서울대병원 치과에 치료차 갔다가 잠깐 둘러본 제중원을 담아 보았습니다.
의학박물관도 들어가 살펴보았습니다.
제중원은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으로 제중원 -  광제원 - 의학교 부속병원-대한의원(1907년)의 역사를 거치고 오늘의 국립 서울대학병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중원 뜨락앞 노거수인 은행나무와 플라타나스..
뒤로는 치과대병원이 있다.

치과대병원에서 건너편 대한의원 (사적 제 428호) 본관 - 제중원 뜨락은 이 건물의 정원이다.    
삐그덕거리는 계단을 걸어올라가  의학박물관을 살펴봅니다~^^

지석영 像(1855-1935) : 조선과 대한제국의 (한)의사, 문관, 정치인, 교육자, 저술가로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서양의 종두법을 소개한 것이다. 천연두 예방을 위해 우두묘를 직접 제조하여 가족에게 접종했을 만큼 열정적인 의료인이었다.
주요 저서로는 "우두신설-1885" "신학신설-1891"

건물의 역사만큼 나이 든 나무들과 곱게 꽃피운 벚꽃들이 꽃비를 내리는 아름다운 제중원 뒷뜨락.

뜨락 샛길 가의 비석은 실험동물위령탑이다.  
실험동물 위령제도 있었다는데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의학의 근본 정신이 느껴져 숙연해진다.
한편, 한때 식민지였던 우리 선조들이 일제의 잔학한 마루타 실험으로 희생되었던 일제 731부대의  잔혹사도 떠올리며,그 영령들에게도 평안을 빌어본다.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