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랑

호야 꽃피우기

옹기** 2024. 8. 14. 12:18

며칠전 베란다 내다보니 다육이들은 더위를 먹어 잎이 녹아내리고 물러져 그 몰골이 사납습니다.
나의 관심이 조금 멀어진걸 눈치 챘나봅니다~-.-;;
"미안하지만 너네만 더운거 아니다!
난 더덥단다"
그래도 한편 소흘했음을 인정 합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17년동안 데리고 사는 호야가 유난히 더운 이 여름에 꽃덩이를 세개나 만들어 놓고 그 꽃을 피워내느라 힘이 들어 보입니다.
최근 4~5년 전 부터는 꽃 한덩이씩 보여주더니 올해는 세덩이가 한커번에 힘겹게 여름 나기를 합니다.
이틀 간격으로 살펴보는데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은근 기대가 됩니다~^^

20240812


오늘 아침 눈을 떠 베란다를 내다봅니다..
꽃볼의 꽃이 팡 터졌습니다.
호야의 첫째가
제대로된 꽃볼을 만들어
꽃잎을 열었어요.
둘재와 세째는 영양 부족인듯 부실한 꽃볼을~~-.-;;
그래도 가지고 있는 몽우리를 터트리느라 최선을
다 하는중 일겁니다.
간신히 습하고 더운 여름을 견뎌내는 내집 여름꽃들도 얼굴 들이밀어 봅니다.

삼복중에 말복인 오늘은 무엇으로 보양을 하실건가요?
맛있는것으로 여름동안 지쳐있는 虛 한 몸에 氣 를 가득 채우세요.
말복이 지나고 나면
더위도 한풀 꺽이려나요..
지치지 말고 슬기롭게 더위와 한판 뜨시구요~~~♡

어제 어싱에 나섰을때
난데없이 비 같지도 않은 비로 살짝 젖어도보고..ㅎ
오려거든 제대로 오던지..ㅋ
어싱 카운트도 함께~^^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