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만딩이들~^^

오늘 헉둥이들 성적표

옹기** 2024. 12. 21. 19:11

2024년도 열흘 남짓 남은 시간입니다.
간밤 내린 눈과 비로인해 거리가 살짝  미끄러운 날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헉둥이 친구들은(3女 1男) 오늘도 열심히 안양천과 학의천을 걸었답니다.

애초에 함께 걷기로 했던 세 친구가 급 개인사정으로 불참 소식을 전해 와 아쉽기는 했습니다만 평촌 학운공원에서 출발하여 인덕원을 지나 서울구치소 인근까지 걷고 원점회기 코스입니다.
서울구치소는 가야 할 일이 없어야 하는 거 잘 아시지요?ㅎ
근처에 있는 '착한 낙지 의왕점'에서 낙지볶음으로 식사를 했으니 충전된 에너지를 태워야겠습니다.
1男은 소임을 마치고 logout  입니다.
나머지 여학생 셋은 원점인 학운공원을 지나 안양역까지 와 중앙 지하상가로 들어가 아이쇼핑 중 추울 때 입을 패딩바지와 귀를 살짝 가릴 수 있는 귀요미 방한모자를 득템 하였지요.
한 친구가 쏘고 나니 다른 친구가 또 쏴대고요~^^
나머지 1人인 나는 뻘쭘해 마침 동짓날이라 중앙시장표 팥죽을 손에 들려 보내려 했으나 긴 줄에 손들고 목요일 점심을 먹기로 하고 헤어졌답니다~^^

오늘 안양천에는 왜가리들이 송년 모임이라도 하는지 물가에 하얗게 무리 지어 있는 모습들도 봅니다.
간간이 청둥오리들과 물속 떼 지어 유영하는 잉어들의 모습도 평화로워 보인 하루였습니다.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