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에서..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

옹기** 2016. 7. 29. 21:30

 

 

 

 

 

 

 

 

 

 

 

 

 

 

 

 

 

 

 

 


2012년 경주에 새로운 해안길이 열렸다.

감포항에서 남쪽으로 약 18k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하서항과 읍천항을 잇는 길이다.

모두 경주 양남면에 속한다. 약 1.75km의 해안길로 남녀노소 무리없이 걸을 수 있다.

제주도 등지에서 해안 트레킹을 하며 보았던 주상절리가 주인공이다.

 게다가 이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귀하신 몸이다.

주상절리() 말 그대로 기둥모양의 마디를 뜻한다. 고개를 갸웃거릴 것 없다.

그동안 바닷가를 걸으며 셀 수 없이 만났던 그 기둥들, 맞다.

그들이다.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의 특징은 위로 뻗지 않고 바다를 향해 넓게 퍼졌다는 점이다.

아무리 설명해도 한번 보느니만 못하니 백문불여일견()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다.

망망대해 동해를 향해 뻗은 주상절리들은 수줍고 또 과감하게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아름답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그 어떤 장인보다 정교하고 섬세하며 웅장한 솜씨다.

자연의 솜씨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언제까지라도 걸을 수 있을 듯한 해안길이 이어진다.
하서항과 읍청항 어디에서 시작해도 큰 차이는 없다.


20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