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서..

서산 해미 읍성

옹기** 2021. 4. 9. 17:37



































2019년 벛꽃이 만개 했을때
다시 그맘때 인 듯하여
가봤더니 벛꽃은 간곳이 없더라.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300년된 팽나무가 반갑고
읍성 한가운데 마른 모과 나무가 반긴다.
반가움에 와락 안아주고..

코로나로 인해 성문들은 닫혀있고
진남문 하나만 코로나 체크를 하고
출입하게 한다.
진남문 바로 옆에선 성곽 보수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 하기도 했다.
성벽 둘레길에서 낙상 사고가 있은 후
성벽위로 걷는 낭만도 이젠 없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읍성 가운데 가장
잘 보존 되어있는 문화유적이 해미 읍성이다.
성벽의 둘레는 3.172척,높이13척 규모로
사방에 성문을 내고 성 내부에는
우물 세곳과 군창을 두었다.
해미읍성의 중요한 역사적 기록은
이곳이 한국 카톨릭의 성지 라는 것이다.
1866년 고종3년 병인박해 이후 1882년
고종19년까지 진행된 천주교 탄압때
충청도 지방에서 잡아온 천주교 신자를
고문하고 처형한 곳 이 해미읍성이고
나중에 잡아온 신도수가 너무 많아지자
1.000여 명을 생매장 한 곳이 해미읍성
인근 이라한다.
서산 9경중 1경이며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