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에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九龍浦 日本人 家屋路)
옹기**
2021. 6. 14. 10:52
드라마를 즐겨보는 분 들이라면 아마도 눈에 익은 거리일 수도 있겠다.
2019년, 공효진과 강하늘의 연기가 빛났던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유명세를 탄 곳으로
동해 최대의 어업 전진 기지였던 구룡포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 일제(日帝)가
구룡포항을 축항(築港)하고 동해권역의 어업을 관할하면서 일본인들의 유입이 늘어났던 곳이다.
그러면서 현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위치한 거리에는 병원과 백화 상점, 요리점, 여관 등이 늘어서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다.
남아있던 일본 가옥들은 각종 개발과정에서 철거되고 오랜 세월동안 훼손되면서
과거 우리 민족에게 아팠던 역사의 산 증거물이 사라져가는 실정을 맞았다.
이에 포항시는 지역 내 가옥을 보수,정비하여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풍요했던 생활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적으로 일본에 의해
착취되었던 우리 경제와 생활문화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했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정비 사업을 통해 457m 거리에 있는
28동의 건물을 보수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며,
도심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