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속으로 ~
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解憂齊)
옹기**
2021. 6. 15. 19:57
해우재는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대지 1,994㎡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18.17㎡ 규모로
2007년 5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같은 해 11월 준공한 건물로 유족이 수원시에 기증했다.
세계 최초로 화장실 변기 모양처럼 생긴 집 ‘해우재(解憂齋, 근심을 푸는 집)’를 건립한 심재덕 전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은 생전에 이곳에 거주했었다.
해우재는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의 사저로,
외부는 세계 최초로 변기 모양의 형상을 본떠 건축했으며, 내부는 생활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독특한 외양과 함께 친환경 건물로도 손색이 없는 이색 건물이다.
야외 공간인 화장실 문화공원에 들어서면 호자와 요강 등 백제와 신라 시대에 사용하던 변기와 화장실 모형부터
조선 시대 이동식 변기인 매화틀까지 우리나라 변기 변천사는 물론 고대 로마의 수세식 변기와
중세 유럽 걸상식 변기부터 현대까지의 서양 변기 변천사도 보여주는 모형이 설치되어
동·서양 변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신라 시대 귀족 여인들이 사용했던 노둣돌은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수세식 변기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며,
7세기(백제 무왕 600년~641년) 경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화장실인 왕궁리 화장실 모형도 볼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463 (이목동)
해우재 홈페이지www.haewooj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