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다에서..
평화생태공원
옹기**
2021. 10. 26. 11:06
경기도 화성시는 매향리(梅香里)
미 공군 사격장(쿠니 사격장)을
시민들의 다양한 여가,휴식,치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국립수목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33만5천㎡에 역사박물관, 조각공원,
매화나무숲, 산책로 등을 조성해
지금은 마무리 작업중 으로 보이고,
아직 한쪽엔 공사차량과 인부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군데군데 눈에 뜨였다.
매향리 미 공군 사격장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부터 주한미군의
공군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1968년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발표되고 농섬(濃島)을 중심으로
사격장이 만들어졌다.
사격장이 생기고 나서 매향리 주민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의 사격훈련 때문에
소음으로 시달렸다.
난청과 태아의 청각장애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오탄으로 많은 주민들이 다치고,
심지어 목숨을 거둔 분들도
계신다고 한다.
이런 피해를 견디기 어려워
1988년에 주민들이 소음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수차례의 사격장 점거농성 등
강력한 항의로 2005년 8월 12일 사격장이
완전히 폐쇄 되었고,
권리권도 국방부로 전환되었다.
2004년에는 매향리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법원으로 부터
원고 승소 확정판결을 받아냈다.
미 공군 사격장 때문에 고통 받았던 매향리에
54년만에 평화가 찾아 온 것이다.
이제는 평화생태공원으로 변신하고
화성시의 핫플레이스로 뜨고있다.
*전망대도 아직 작업중이라
엘베는 작동되지 않았습니다만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 높은곳에서
주변을 360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