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랑
에스메랄다 장미
옹기**
2022. 6. 9. 10:05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엔딩 장면을 떠올렸다.
싸늘하게 변한 에스메랄다의 시신을 끌어안고
절규하듯 부르는 콰지모토의 노래를 들으며
가슴이 먹먹해졌던 기억이 생생하다.
성직자와 젊은 장교를 사랑에 빠지게 한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는 매혹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악녀이지만,
내면에는 자기를 납치한 콰지모도를 챙겨주는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여자이기도 하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꼽추'에 등장하는
에스메랄다의 이름을 땄다는 장미에서
그녀의 흔적을 찾아본다.
20220531.
서울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