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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랑

가재발선인장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전, 걸이대에 있던 다육이들을 들이는 중 봉긋한 꽃망울들이 눈에 뜨입니다.
일단 베란다로 들여놓고 제법 많은 밤낮을 지켜보기만 했더랍니다.

오늘은 춥다는 이유로 귀차니즘을 핑계로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내놓지 않고,
딱히 할 일도 없는터라 베란다 화분정리를 하다가 눈에 봉긋했던 꽃망울이 제법 통통하게 부풀러 오른 듯해
가재발선인장을 포스팅해 봅니다.

십 수년 전 손가락 세 마디 크기로 똑 부러진 채 내 집에 와 뿌리를 내리고 한 송이 꽃을 피울 땐 얼마나 신통한지..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해 준 아이지요.
나름의 추억과 십 수년을 함께하고 때가 되면 제 임무를 수행하느라 꼬물대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해마다 크리스마스쯤 꽃이 만개해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찍는 김에 꼽사리로 들어온 사랑초와 제라늄들~^^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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