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 하고도
늘 외로운 나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목이 메이고
어두운 밤 구석에
꼬마 인형처럼
멍한 눈 들어
창밖을 바라만 보네
너를 처음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
내 가슴 속에
머물기 원했었지만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었었기에
난 너의 마음 가까이
갈 수 없었네
저 산 하늘 노을은
항상 나의 창에
붉은 입술을 부딪혀서
검게 멍들고
멀어지는 그대와 나의
슬픈 사랑을
초라한 모습 감추며
돌아서는데
이젠 더 이상
슬픔은 없어
너의 마음을
이제 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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