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주는이 없어도
한송이 꽃으로 화려함을 다하고 슬픈 얼굴로 있네..
남들처럼 눈에 뜨이는곳에 자리잡지 그랬어.
나 여기 있다고 몸짓하지 그랬어..
소리치지 그랬어..
가리워진 자리에서 조용히 피었다 가는 너를
알아채지 못한 내가 참으로 무심했구나.
길지도 않은 시간 외로워 떨지나 않았니..
참 많이 쓸쓸했겠다..
미낭..미안..
베란다 정리중 "공작 선인장"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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