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 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요,
4가리는 네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가리,적가리,연가리,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 수 있는 곳"했던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전쟁때도 이곳만큼은 군인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심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만하다.이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 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아침가리골은 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 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골의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15 km의 조경동계곡이 이어진다.
작은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펌)
ㅁ 트레킹코스 : 버스하차지점 출발~방동약수~감시초소~농가~아침가리(조경동)계곡~진동2교 종료 / GPS기준 11.5km
차에서 내려 20여분 후에 방동약수에 도착한다
방동약수를 지나면 잠깐 오르막경사가 있고 이내 포장도로를 만난다.
하차지점에서 계곡트레킹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약 2시간정도 걸어야...
감시초소에 도착. 이곳부턴 비포장 흙길이다
이쯤에서 식사후..
12시반경 계곡따라 트레킹시작.
물의 깨끗함은 말할것도 없고...차디 차다. 수량도 안성맞춤.
인근에도 계곡이 많지만 아침가리계곡의 명성을 확인할수 있었다.
항상 풍부한 수량과 깨끗함....
전에는 이 계곡에 4륜구동 차량이나 모터바이크등의 진입이 허용되었는데
이 때문에 계곡의 훼손이 우려되어 지금은 사람만 출입이 하용된다고 한다.
오래도록 좋은 계곡이 보존되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계곡트레킹을 즐길수 있길 기대해본다.
아침가리(조경동)계곡은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급류와 물속의 돌에 넘어지기 십상이라
대부분 완전 입수가 가능하도록 배낭속에 김장비닐을 넣고 비닐속에모든 물건을 패킹 한다.
김장비닐은 마트에서 구입하는데 배낭사이즈에 따라 5포기용 소형이나 10포기용 중형 정도면 충분하다.
가격은 2장에 500~1000원정도니 이런 계곡트레킹이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우중 종주산행에 요긴하다.
혹시 김장비닐을 준비못한 친구가 있을까봐 여분을 준비해와 나눠준다...
17일 아침가리 트레킹을 사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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