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암 천년송(落花岩 千年松)
충남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산4번지 부여(扶餘) 백마강(白馬江)변의
부소산(扶蘇山) 서쪽 낭떠러지 바위 낙화암(落花岩)의 백화정(百花亭) 옆에는
절벽에 뿌리를 내린 오래된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소나무는 한 눈에도 그 연륜이 드러나 보여서인지 ‘천년송(千年松)'이라 부른다.
나무 옆에는 천년송(千年松)을 상징하는 작자 미상의 글이 적혀 있다.
남부여국 사비성에 뿌리 내렸네
칠백년 백제 역사 오롯이 숨 쉬는 곳
낙화암 절벽 위에 떨어져 움튼 생명
비바람 눈서리 다 머금고
백마강 너와 함께 천년을 보냈구나
세월도 잊은 그 빛깔 늘 푸르름은
님 향한 일편단심 궁녀들의 혼이런가
백화정 찾은 길손 천년송 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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