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덕사 석조약사불좌상은 높이가 105cm, 어깨 폭 45m, 무릎 높이 24cm, 무릎 폭 62m의 불상으로
1900년대를 전후해 민간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한다.
미륵불처럼 만든 약사여래로 신체 하부는 다소 비대하고 머리쪽은 작아지는 형태로, 불교문화와 민간신앙이 결합된 독특한 양식을 보여준다.
옛부터 이 불상의 영험함이 능곡동 일대 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데,
돌 자체의 빛깔이 두려운 느낌을줘 현재는 몸 전체를 석고로 발라 놓았다 한다.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의 경계쯤인 능곡동의 깊은 산속에 사찰이 하나있다.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진덕사(眞德寺)는, 연혁이 전하지 않아 그 역사를 알 수 없으며 언제 폐사 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한다.
1940년 절터에서 조선말기의 석조약사불좌상이 출토되었고 이를 봉안하기 위해 절을 다시 세웠다.
약사전과 삼성각, 요사 등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일주문도 없고 대웅전을 제외한 건물들은 오래되어 허름하다.
다른 사찰과 달리 소소한 멋을 간직한 진덕사로 가는 길은 포장이 되어 있긴 하지만,
차량 통행이 없고 길가에 키 큰 나무와 소나무숲이 어우려져 있어 여름엔 제법 멋드러질것 같다.
울창한 숲과 아름드리 수목을 지닌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 만나게 되는 진덕사는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석조약사불좌상이 있다.
양손을 중앙으로 가지런히 모아 약병을 들고있는 독특한 형태를 지닌 약사불의 영험함이 절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 전해져 오고 있다.
누구의 소원탑일까..자그마한 탑사를 지나며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래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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