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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眞樂公 李資玄 浮屠

 

 

 

 

 

 

 

 

 

 

 

고려시대의 학자이자 거사(居士)로 잘 알려진 이자현의 사리를 보관한 탑이다. 진락(眞樂)은 그의 시호(諡號)이다. 

승탑은 화강암으로 만든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으로서 청평사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전체 높이는 1.8m이다. 

승탑 옆에는 승탑비가 세워져 있다. 이자현은 인종(仁宗) 때 벼슬을 버리고 청평산(오봉산)에 들어가 아버지가 지은 보현원(普賢院)을 중건한 뒤

 '문수원(文殊院)'이라 개칭하고 선학(禪學)을 닦았다.

보현원과 문수원은 모두 청평사의 옛 명칭이며, 청평사라는 명칭도 이자현의 호인 청평거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따라서 청평사에는 승탑 외에도 이자현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데, 사찰 입구에 그가 조성한 영지(影池)도 잘 알려진 유적이다.

청평사지는 강원도기념물 55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