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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울

찔레꽃

 

 

 

 

 

 

찔레꽃은 전국의 산과 들의 기슭과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그늘의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키는 약 2m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2~3㎝, 폭이 1~2㎝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5~9개의 작은 잎은 서로 어긋난다.

꽃은 백색 또는 연홍색으로 지름이 약 2㎝로 새 가지 끝에 달리며 향이 강하게 난다.

열매는 9~10월경에 적색으로 익고 지름이 약 0.8㎝로 둥글게 달린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꽃잎은 식용,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자매의 우애,고독,온화

 

2015.0523.

 

-- 찔레꽃의 전설--

 

 어느 산골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자매가 살았습니다.찔레는 얼굴도 예쁘지만 예의 바르고 착했습니다.

너무나 예쁜 찔레를 궁녀로 끌려갈 것이라고 동네에서  쑤근 대기도 했답니다.고려가 원나라의

지배를 받을때 고려에서는 해마다 어여쁜 처녀들을 원나라에 바쳐야 했기 때문에 조정에서는

결혼도감이란 관청을 만들어 강제로 처녀들을 뽑았습니다.

찔레는 어느날 몽골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찔레를 받아들인 몽골족 주인이 워낙 마음씨가 좋아 찔레는

공주처럼 지내게 되었지만 찔레의 마음은  늘 고향에 두고온 동생의 생각으로 가득 했답니다.

 

세월은 흘러 10년째 되던 어느날 찔레를 가엾게 여기어 몽골족 주인은 찔레에게 고향의 가족을 찾아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10년이라는 긴세월동안 찔레의 고향집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찔레는 고려로

 돌아와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온산천을 찾아 헤멨지만 달래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찔레는 동생을 찾아헤메다 고향 근처에서 죽고 말았습니다.그후 찔레가 찾아 헤매이던

골짜기, 산,개울마다 그녀의 마음은 흰꽃이 되고 그녀가 흘린 눈물은 붉은 꽃이 되고

동생을 부르던 아름다운소리는 향기가 되어서 온산천에 아름답게 피어 있답니다.

찔레꽃

                         -- 이 해인 --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여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 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수 없는 축복속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