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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fill..!!

세월

 

 

한 올 한 올 느는

새치 속에

내 목숨의

끄트머리도 저만치 보이는가

 

더러 하루는 지루해도

한달은..

일년은..

눈 깜짝 할 새 흘러

 

바람같이

멈출 수 없는 세월에게

내청춘 돌려 달라고

애원하지 않으리..

 

정연복님의 "세월" 중에서..

 

11월 마지막 날 입니다.

남은 한달

어찌써야할지..요

가지 말라고

꼭 붙들면 쉬었다 갈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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