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둘레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수변데크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호수 위에 떠 있는 길이다.
수변데크를 걷던 사람들이 곳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본다.
머무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눈으로 보고 마음에 새겨 더 오래 기억하려는 것일 터. 아닌 게 아니라 걷는 시간보다 머무르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김일성 별장을 지나 수변데크로 내려가는 길에서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태가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수변데크 끝자락에 있는 광장도 호수 풍광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수변데크는 아쉽게도 1km도 채 안 되어 끝이 나고, 둘레길은 다시 오붓한 숲길로 이어진다.
2016.0514.
'산,들,바다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형물 (0) | 2016.05.20 |
---|---|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0) | 2016.05.18 |
대부도 (0) | 2016.05.15 |
물빠진 방아머리 풍경 (0) | 2016.05.14 |
공주 공산성(公州公山城) (0) | 2016.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