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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용고개 성황당

 

 

 

 

진천 농다리를 건너 초평저수지로 가려면

살고개(용고개)를 넘어가야 하는데,

이곳에 대한 유래가 있다.

성황당은 일명 서낭당 이라고 하며,

토지와 마을을 지켜준다는 신 인

성황을 모신곳 이다.

보통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돌무더기나

나무,장승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곳 성황당은 용고개(살고개)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저수지에 수몰된 화산리에

큰 부자마을 이었는데,

한 스님이 시주를 청하였으나 ,

마을에서 거절하자 스님이 괘씸히 여겨

마을 사람들에게 ''앞산을 깍아

큰 길을 내면 더 부자가 된다''고 하였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그대로하니 그곳에서 피가 흘러 나왔고

이후 마을은 망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이 일대의 지형이 용의 형상을 닮았는데

스님이 말한 이곳이 용의 허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곳을 깍아 길을 내어 용이 죽었다고하여

''살고개''라고도 불리운다.

이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와 액운퇴치,

소원성취,무병장수 등을 기원하기 위하여

돌을 쌓고 오색 헝겁을 걸어두었다.

또한,가을 수확 후 떡을 만들고

정화수와 함께 성황당에서 기원을 드렸고,

지나가는 길손들은 엽전을 올려 놓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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