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생각에 외로워 휘파람 불며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저녁놀 빈하늘만 눈에 차누나~~
-박화목-
카페 마당에 한발 내딛는 순간
어디선가 코를 간지럽히는 향기가 난다.
보리밭 오르는 언덕배기에
작은 꽃무덤 하나가 눈길을 잡는다.
아!! 너였구나..
코를 간지럽힌 주인공이 바로
갯백리향 이라는 야생화였다.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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