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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울

해국(海菊)



해국/작자미상

누구를 기다리냐고 묻지 마오
이미 그대 오지 않을 줄 아오만
내 기다림 멈출 수 없음이오

짖무른 기다림에
뭍으로 가보려 했소
그러나 보석같은 이들 나를 밀치는 구료

내 자리는 이곳

거센 파도 달려 들어
날 주저 앉히려 해도
세찬 폭풍우 어깨 눌러 날 꺽으려 해도
나 더욱 꿋꿋할 것이오

그대를 만나야 하기에
나 더욱 꿋꿋 할 것이오

내 기다림의 끝은
영원히 패이지 않소

20211024.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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