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보호된다.
인천 남동구는 만의골 은행나무 앞에서 천연기념물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인천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다가 올해 2월 8일 국가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됐다.
애초 예정했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되다가 행사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했다.
남동구는 내년 국비 포함 관련 예산을 확보, 은행나무의 주기적 방제를 비롯해 영양공급 사업과 문화재 구역 경관광장 조성사업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매년 열리는 지역 도당제를 마을단위 행사에서 남동구의 지역전통 문화행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수령 8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30m, 둘레 8.6m 규모로 5개의 가지가 균형을 이루며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져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7월 1일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전통문화 '도당제' 행사가 열리는 등 자연·학술적·민속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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