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은 물을 좋아하는 봉선화라는 뜻이다.
봉선화는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쓰던 꽃인데, 여기에서 ‘봉’은 봉황이라는 뜻이다.
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꽃이 피며 우뚝하게 일어선 것이 봉황처럼 생겨서 봉선화라고 한다.
그렇지만 본래 우리말로는 봉숭아가 맞다.
일제강점기 때 홍난파 선생이 ‘봉선화’라는 노래를 만든 뒤부터는 봉선화라는 이름도 많이 쓰이게 되었다.
물봉선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습기가 많은 곳이나 계곡 근처의 물이 빨리 흐르지 않는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60㎝ 내외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마디가 굵다.
잎은 약간 길쭉한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길이는 6~15㎝ 정도이다.
8~9월에 홍자색 꽃이 핀다. 꽃자루가 길게 뻗어 있으며, 자주색 반점이 있다.
또 끝이 안으로 말리고 아랫부분에 붉은 선모와 작은 포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피침형이며 길이가 1~2㎝이다.
열매가 익으면서 팥알 모양의 종자가 쉽게 튀어나간다. 건드리면 쉽게 터지므로 영어로는 ‘Touch-me-not’이라고 한다.
봉선화과에 속하며 물봉숭, 물봉숭아, 야봉선이라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쓰인다.
또한 식물체 전체를 염료로도 사용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야생화백과사전 펌~
수리산 황톳길가에서..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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