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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끓인 국 한 그릇 열 반찬 안 부럽다!
맑은 봄국 | |
없으면 허전하고, 매일 색다르게 올리자니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는 반찬, 바로 국이다. 이것저것 가짓수 많은 반찬보다 잘 끓인 국 하나면 밥 한 공기 깨끗이 비울 수 있을텐데…. 향긋한 봄맛을 즐기기에 담백하고 맑은 국물 요리는 필수. 된장 풀어 넣고 제철 야채를 이용해 맛난 봄국을 끓여 보자. |
맛국물, 어떨 때 사용하면 좋을까?
▶ 멸치 국물_ 담백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내며 구수한 토장국에 많이 이용된다. ▶ 다시마 국물_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국물로 여러 가지 요리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 조개 국물_ 해물을 이용한 국이나 전골 요리에 잘 어울린다. ▶ 마른새우 국물_ 토장국을 끓일 때 넣으면 구수한 맛이 한결 더하다. ▶ 쇠고기 육수_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리는 육수의 기본. 고깃국이나 된장국, 된장찌개 등 매일먹는 국물 요리에 넣으면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 닭뼈 육수_ 쇠고기 육수와 함께 자주 쓰이는 기본 육수로 만두국이나 칼국수 등에 잘 어울린다. ▶ 야채 국물_ 전골이나 샤브샤브 등에 이용하면 국물이 한결 깔끔하고 감칠맛이 난다. ▶ 가다랭이 국물_ 우동 국물이나 메밀 장국, 덮밥 등에 넣으면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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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감자 냉이국
재료 ∥ 감자 2개, 냉이 100g, 멸치 국물 5컵, 대파 ½뿌리, 청장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감자는 껍질을 말끔히 벗긴 뒤 나무젓가락 굵기로 굵게 채 썬다. 2_ 냉이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물기를 뺀다. 3_ 대파는 손질하여 어슷하게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분량의 멸치 국물을 붓고 감자를 넣어 먼저 끓인다. 감자가 익으면 냉이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2 한소금 끓어오르면 청장과 소금으로 간한 뒤 어슷 썬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끓인 뒤 불에서 내린다.
2.쑥 완자탕
재료 ∥ 다진 쇠고기 100g, 쑥(햇쑥)·두부 50g씩, 쇠고기 육수 5컵, 밀가루 2큰술, 달걀물 1큰술, 국간장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소 양념 ∥ 깨소금·참기름·다진 파 1작은술씩, 다진 마늘·소금 ½작은술씩, 간장·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쇠고기는 살코기로 골라 곱게 다진다. 2_ 쑥은 연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다듬어 씻은 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찬물에 여러 번 씻어 물기를 꼭 짠 뒤 곱게 다진다. 3_ 두부는 칼등으로 부드럽게 으깬 뒤 물기를 짠다. 4_ 볼에 ①~③의 재료와 분량의 소 양념을 넣어 고루 치댄 뒤 1.5㎝ 크기의 완자로 동글동글하게 빚는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분량의 육수를 붓고 팔팔 끓이다가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2_ 동글게 빚은 완자에 밀가루를 고루 입힌 뒤 달걀물에 담갔다가 팔팔 끓는 육수에 넣는다. 완자가 익어서 떠오르면 그릇에 담는다.
3.봄동 새우 된장국
재료 ∥ 봄동 200g, 깐 새우 100g, 대파 ⅓뿌리, 두부 ⅓모, 붉은 고추 1개, 멸치 국물 5컵, 된장 1½큰술, 소금 약간 새우 밑간 ∥ 후춧가루·맛내기술 약간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봄동은 한 장씩 떼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_ 새우는 꼬치로 등쪽 내장을 깨끗이 빼낸 뒤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건진다. 물기를 뺀 뒤 굵직하게 다져 후춧가루와 맛내기술을 뿌려 밑간한다. 3_ 대파는 손질하여 3㎝ 길이로 토막낸 뒤 굵게 채 썰고, 두부는 손가락 굵기로 자른다. 4_ 붉은 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턴 뒤 채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분량의 멸치 국물을 붓고 된장을 고루 푼 뒤 끓인다. 2_ 한소끔 끓어오르면 손질한 봄동과 새우를 넣어 맛이 어우러지게 끓인 뒤 소금으로 간한다. 3_ 마지막에 두부와 대파,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불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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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장국을 끓일 때는 쌀뜨물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풀면 맛이 깊어져요. 쌀뜨물의 전분질이 국물을 겉돌게 하지 않고 엉기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죠. 특히 냉이나 쑥 같은 봄나물은 날콩가루를 묻혀 끓이면 쌀뜨물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콩가루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나 더 맛있어요. 날콩가루는 마른 콩에서 잡티를 골라낸 다음 한 번 살짝 씻으세요. 마른 팬에 넣고 물기가 없어질 정도로 살짝 볶아 블렌더에 넣고 갈면 된답니다. 김치찌개에 콩가루를 1~2큰술 넣어도 색다른 맛이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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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달래 달걀탕
재료 ∥ 달래 1단, 달걀 2개, 붉은 고추 1개, 멸치국물 5컵, 밀가루 1큰술, 청장 ½큰술, 다진 마늘·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달래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3㎝ 길이로 썬다. 2_ 달걀은 깨뜨려 소금을 넣어 풀어 두고, 붉은 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턴 뒤 어슷하게 채 썬다. 3_ 볼에 준비한 달래와 붉은 고추를 넣고 밀가루를 뿌려 고루 섞은 뒤 여분의 밀가루는 털어낸다. 4_ ③에 ②의 달걀물을 넣고 다시 한 번 고루 섞는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분량의 멸치 국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분량의 청장과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간한다. 2_ 달걀물에 적신 달래를 한 수저씩 떠 넣은 뒤 후루룩 끓어오르면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 뒤 불에서 내린다.
5.햇고사리 국
재료 ∥ 햇고사리 200g, 다진 쇠고기 50g, 풋마늘 2대, 실파 3줄기, 물 4컵, 소금·청장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고기 양념 ∥ 다진 마늘·참기름 ½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햇고사리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건져 물기를 뺀 뒤 가지런히 모아 4㎝ 길이로 썬다. 2_ 다진 쇠고기는 키친 타월로 눌러 핏물을 뺀 뒤 분량의 고기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3_ 풋마늘과 실파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4㎝ 길이로 자른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다진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고사리를 넣어 같이 볶는다. 2_ 재료가 익으면 분량의 물을 붓고 끓이다가 청장, 소금으로 간한 뒤 풋마늘과 실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6.하루나 된장국
재료 ∥ 하루나 200g, 마른새우 30g, 대파 ⅓뿌리, 붉은 고추 1개, 멸치 국물 5컵,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고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 하루나는 누렇게 뜬 잎은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건진 뒤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건진다. 차게 식혀 물기를 꼭 짠다. 2_ ①의 하루나는 4~5㎝ 길이로 자른 뒤 분량의 된장을 넣고 고루 무친다. 3_ 마른새우는 마른 헝겊으로 먼지를 털고 가시를 뗀다. 4_ 대파는 손질하여 어슷 썰고,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썬 뒤 씨를 턴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 냄비에 멸치 국물을 붓고 양념한 하루나와 마른새우를 넣어 팔팔 끓이다가 후루룩 끓으면 약하게 불을 줄여 맛이 우러나도록 서서히 끓인다. 2_ 소금으로 간한 뒤 마지막에 대파와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그릇에 담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