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음식으로 춘곤증을 예방해 보자. 춘곤증을 물리치는 건강한 생활법부터 예방에 효과적인 요리까지, 아침 식사를 꼼꼼하게 챙겨 나른한 봄을 건강하게 나자. |
혹시 나도 춘곤증?
춘곤증이란?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왠지 모르게 몸이 축 늘어진다. 충분히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마저 떨어진다면 십중팔구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며 겨우내 움츠렸던 생체 리듬이 갑자기 늘어나 생기는 피로 증세다.
춘곤증의 원인과 증상 3월에서 4월 중순까지 주로 나타나는 춘곤증은 겨우내 운동 부족과 야채 섭취가 모자란 게 원인.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다. 특히 소화기가 약하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 평소 빈혈 증상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일수록 증상이 심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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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_떡 샌드위치
재료 ∥ 백설기(8×8×폭 1㎝ 크기) 2개, 양배춧잎 4장, 붉은 양배춧잎 1장, 사과 ½개, 설탕 ½작은술, 소금 약간, 소스(마요네즈 2큰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흰후추 약간씩)
양배춧잎과 붉은 양배춧잎은 곱게 채 썰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사과는 씻은 후 껍질째 곱게 채 썰어 설탕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짠다. 분량의 소스는 한데 섞은 뒤 준비한 야채와 사과를 넣고 고루 버무려 소를 만든다. 백설기 1개에 버무린 소를 도톰하게 올리고 다시 백설기를 올린다. 완성된 샌드위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보기 좋게 담는다.
2_과일채 무 초말이
재료 ∥ 무·배 ¼개씩, 단감 1개, 밤 2개, 사과 ½개, 오이 ⅓개, 미나리 5~6줄기, 레디시 2개, 설탕 약간, 배합초(소금 ½큰술,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물 3큰술)
무는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썰고 분량의 배합초는 한데 섞는다. 준비한 무는 배합초에 넣고 2시간 정도 맛이 배게 절인다. 배와 단감, 밤은 껍질을 벗긴 뒤 길이대로 얇게 채 썬다. 사과는 씻은 후 껍질째 썬다. 오이는 채 썰어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미나리는 다듬어 씻은 후 4~5㎝ 길이로 자른다. 레디시는 반달 모양으로 썬다.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 그릇에 썰어놓은 과일과 오이, 미나리를 넣은 후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절여 놓은 무 1장에 레디시를 깔고 버무린 과일과 야채를 올려 놓고 돌돌 만다. 접시에 무쌈을 담고 차게 두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다.
3_부추 두부 샐러드
재료 ∥ 부추 ¼단, 치커리 7~8잎, 두부 1모, 소금·식용유 약간씩, 샐러드 드레싱(간장·식초·물 2큰술씩, 설탕 1큰술, 고춧가루·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부추는 다듬어 씻은 후 4㎝ 길이로 썰고 치커리는 씻어 4㎝ 길이로 자른다. 두부는 1㎝ 두께로 넓적하게 썰어 소금으로 밑간한다. 분량의 샐러드 드레싱은 한데 섞은 후 차게 둔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두부를 넣어 노릇하게 지진 뒤 한입 크기로 썬다. 그릇에 두부와 부추, 치커리를 담고 드레싱을 끼얹는다.
4_콩 수삼 샐러드
재료 ∥ 흰콩·검은콩 1컵씩, 셀러리 2줄기, 수삼 2뿌리, 치커리 3잎, 소금 약간, 드레싱(마요네즈·연유 2큰술씩, 레몬즙 1큰술, 흰후추·소금 약간씩)
흰콩·검은콩은 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건진다. 소금물에 흰콩을 삶아 건진 다음 그 물에 다시 검은콩을 넣고 삶는다. 셀러리는 1㎝ 폭으로 썰어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수삼은 씻어 어슷하게 썰고 치커리는 씻어 잘게 뜯는다. 분량의 드레싱은 한데 섞는다. 그릇에 흰콩·검은 콩과 셀러리, 수삼, 치커리를 모두 넣고 소금으로 밑간한 뒤 드레싱을 끼얹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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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_다이어트 주먹밥 말이
재료 ∥ 찹쌀 3컵, 붉은팥 ½컵, 검은콩 ⅓컵, 차수수 ⅓컵, 소금 약간, 봄동 1포기, 돌나물·달래 30g씩, 쌈된장 약간
찹쌀은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뺀다. 붉은팥은 씻어 건져 냄비에 담고 물을 잠길 만큼 부어 팔팔 끓인 후 떫은맛이 나는 첫물을 버린다. 다시 물을 붓고 팥알이 물러지게끔 충분히 삶은 다음 국물까지 꼼꼼히 챙긴다. 검은콩은 씻어 불리고 차수수는 떫지 않게 뜨거운 물을 부어 20분 정도 불렸다가 박박 문질러 씻는다. 냄비에 찹쌀과 붉은팥, 검은콩과 차수수를 넣고 고루 섞은 후 챙겨 둔 팥 국물과 물을 1 : 1로 부은 다음 소금으로 간한 뒤 밥을 짓는다. 봄동, 돌나물, 달래는 손질한 후 씻어 건져 물기를 턴다. 찰밥이 다 되면 한김 식힌 뒤 한 입 크기로 떼어 손으로 꾹꾹 눌러 주먹밥을 만든다. 씻은 봄동잎 1장 위에 쌈된장을 바르고 주먹밥과 돌나물, 달래를 올려 돌돌 만다.
6_죽순 새우 수프
재료 ∥ 새우 살 60g, 죽순(통조림) ½캔, 대파 ½뿌리, 생강 ½쪽, 식용유 약간, 청주 2큰술, 물(육수)4컵, 소금 1½작은술, 녹말물 2큰술, 달걀 1개, 참기름·통깨 약간씩
새우 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고 죽순은 끓는 물에 넣고 살짝 삶는다. 손질한 새우 살과 죽순은 굵직하게 다지고 대파와 생강은 채 썬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생강을 먼저 볶아 향미를 돋운 후 새우 살과 죽순을 넣는다. 재료들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청주와 육수를 붓고 끓이면서 위에 뜨는 거품들을 걷어내고 소금으로 간한다. 수프가 걸쭉해지게 녹말물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달걀은 깨뜨려 흰자만 분리해 수프에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재빨리 푼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린 후 그릇에 담고 통깨를 약간 뿌린다.
7_녹차 마즙
재료 ∥ 참마 400g, 청주 1큰술, 달걀 1개, 녹차가루 2작은술
참마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곱게 간 뒤 청주를 넣고 섞은 다음 그릇에 담는다. 달걀은 깨뜨려 노른자만 분리해 갈아 둔 참마에 넣고 먹기 직전에 녹차가루를 뿌린다.
8_인삼 드링크
재료 ∥ 인삼 2뿌리, 우유 3컵, 꿀 2큰술
인삼은 흐르는 물에 씻고 쓴맛이 강한 잔뿌리를 다듬는다. 손질한 인삼은 잘게 썰어 믹서에 넣고 우유와 꿀을 첨가해 곱게 간다. 따뜻하게 데운 컵에 인삼 드링크를 부어 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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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다스리기 춘곤증을 예방하는 운동법 몸이 뻣뻣한 만큼 가볍게 걷기, 스트레칭 등 몸을 풀어 주는 준비 운동이나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산책과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3~4회 적당하다. 잠자기 전의 과격한 운동은 수면을 방해하고 결국 춘곤증만 일으키므로 피한다.
춘곤증을 예방하는 수면법 충분한 수면도 빼놓을 수 없다. 점심 후 밀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 없을 때는 10~20분 정도만 낮잠을 자고, 저녁에는 7시간 이상 푹 잔다. 잠자리에선 너무 푹신한 침구는 피하고 잠자기 전 5분 가량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을 이루기 힘들 때는 양파를 반쪽 썰어 칼집을 내 머리맡에 두면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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