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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살림 살이

[스크랩] 초간단 초호화 주말요리..

냉장고 재료로 '뚝딱'해도 폼나는 별미



▲ 청국장 라면
쉽고 맛있는 요리법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지난 금요일 ‘요리법을 알려주세요’라는 공고가 나간 뒤 요리법이 쏟아져 들어왔다. 150여가지 요리법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쉬워 보이는 것으로 세 가지를 어렵게 골라 케이터링 전문업체 ‘탑테이블’(toptable.co.kr) 대표 강지영씨와 함께 만들어봤다. 독자께서 보내준 요리법을 가능한 한 충실하게 따랐다. “이렇게 하면 더 맛있겠다”는 강지영씨의 팁은 ‘맛&멋 포인트’에 담았다.


청국장 라면

청국장 국물에 라면을 끓여 먹는다? 독자 김정실씨가 보내준 요리법. “식구들끼리 혹은 손님이 오시면 심심풀이로 하는 음식 아닌 음식이에요. 정말 간단하면서도 주위에서 별미라는 반응을 보이셔서 ㅋㅋㅋ.” 김정실씨가 알려주신 대로 만들어봤다. 의외로(?) 맛있었다. 구수하고 개운하면서 청국장 특유의 냄새도 그리 강하지 않았다.

◆재료

청국장, 라면, 멸치, 신김치

◆만들기

1. 물 3컵을 냄비에 붓고 멸치 서너 마리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1그릇 기준)

2. 육수에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 청국장 1~2숟갈을 푼다.

3. 신김치 반 포기를 반으로 가른다. 절반으로 자른 신김치를 다시 반으로 갈라 냄비에 넣는다.

4. 라면 봉지에서 면발만 꺼내 팔팔 끓는 청국장에 넣고 면발이 풀어질 때까지 익힌다.

◆맛&멋 포인트

- 대형 할인점에서 산 청국장을 넣었더니 맛과 향이 약했다. 좀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청국장으로 조금 더 풀어도 좋다. 김정실씨처럼 집에서 만든 청국장을 넣으면 훨씬 짜고 향이 강하다.

- 라면 봉지에 들어 있는 수프로 간을 해도 좋다.

- 청국장을 끓이는 동안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내야 국물이 깨끗하다.

- 두부를 얹어도 맛있다.


 


▲ 군만두피자
군만두 피자

“가족들이 군만두를 좋아해서 피자 생각이 날 땐 군만두 피자를 만들어 먹어요. 아이들과 같이 만들면 더욱 즐겁고 신난답니다.” 독자 이정복씨가 보내준 군만두 피자. 만두를 동그랗게 담았더니 예쁜 햇님 얼굴이 됐다.

◆재료

군만두, 비엔나 소시지, 피망, 알옥수수, 모차렐라 치즈, 피자 소스

◆만들기

1. 프라이팬을 달궈 뜨거워지면 식용유를 두르고 군만두 10개를 노릇하게 굽는다.

2. 비엔나 소시지(5~6개)는 동그랗게, 피망(1개)은 잘게 썬다.

3. 접시에 군만두를 예쁘게 담는다. 군만두 위에 피자소스를 바르고 비엔나 소시지, 피망, 알옥수수를 골고루 얹는다. 모차렐라 치즈를 솔솔 뿌린다.

5. 전자레인지에 넣고 3~5분 또는 치즈가 녹을 때까지 돌린다. 오븐에 넣으면 치즈 윗부분이 노릇하게 익어 더 맛있지만 예열하기가 번거롭다.

6.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군만두 모차렐라 피자 완성!

◆맛&멋 포인트

-군만두를 구울 때 기름과 함께 물을 조금 넣으면 타지 않고 속까지 잘 익는다.

-피자치즈와 빵가루를 3대1로 섞어 뿌리면 덜 느끼하고 더 바삭하다.

-기름은 가능하면 올리브유를 써야 진짜 피자 같은 냄새가 난다.

-피자에 얹는 토핑은 가족이 좋아하는 어떤 것이건 상관없다.


 


▲ 닭날개 칠리소스 튀김
닭날개 칠리소스 튀김

독자 김수경씨. 식품영양학 전공자답게 음식에 관심이 많아 평소 잡지나 TV를 보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다가 닭날개 칠리소스 튀김을 하게 됐다고 한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다.

◆재료

닭날개, 전분, 식초, 물, 설탕, 붉은 고추, 마늘, 올리브유, 소금, 후추

◆만들기

1. 닭날개 15개를 깨끗이 손질해 종이 타월로 두드려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다. 물기가 없어야 바삭하게 튀겨진다.

2. 닭날개를 소금과 후추로 밑간 한다. 전분을 골고루 묻힌다.

3. 큰 냄비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가스레인지 불 세기를 중간으로 맞춘다. 전분 가루를 기름에 살짝 떨어뜨려 본다. 전분 가루 주변에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면 튀길 준비가 됐다는 신호다.

4. 닭날개를 겉이 약간 노릇해질 정도로 2~3분 튀겨낸다.

5. 칠리소스 만들기:식초 반 컵(맥주잔 크기), 물 반 컵, 설탕 1숟갈, 소금 약간 넣고 저어 가며 한소끔 끓인다. 붉은 고추 3개, 다진 마늘 1숟갈, 식용유를 약간 넣고 걸죽한 느낌이 들도록 끓인다. 고추 대신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어도 괜찮다.

6. 닭날개를 센 불에서 뜨겁게 달군 기름에 다시 한 번 튀긴다. 이미 한 번 익혔기 때문에 오래 익힐 필요는 없다. 겉이 누릇하면서 바삭하게 보이면 꺼낸다.

7. 튀긴 닭을 칠리소스에 버무리면 끝!

◆맛&멋 포인트

―닭날개를 다진 양파와 함께 우유에 10분쯤 담가두면 비린내가 사라지고 육질도 부드럽다.

―닭날개는 한 번에 3~4개씩 튀겨야 바삭하고 맛있다. 한꺼번에 튀기면 기름 온도가 떨어져 닭고기가 눅눅하고 느끼하다.

―김수경씨 요리법대로 만들어보니 약간 싱거웠다. 칠리소스에 간장을 1숟갈 넣으면 간도 맞고 색깔도 더 예쁘게 나올 듯싶다. 생강을 채 썰어 칠리소스에 넣으면 향이 더욱 좋다.

―닭날개 대신 닭봉을 써도 좋다.

출처 : 초간단 초호화 주말요리..
글쓴이 : 이뿐아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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