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구근식물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며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질이어야 한다.
키는 20~30㎝이고, 잎은 길이가 6~12㎝, 폭은 2.5~5㎝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으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자주색으로 두 장의 잎 사이에서 긴 1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상단부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길이는 5~6㎝, 폭은 0.5~1㎝로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내이며 오후로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꽃 안쪽에는 암자색 선으로 된 “W”자형의 무늬가 선명하게 있다.
열매는 6~7월경에 갈색으로 변하고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종자는 검은색으로 뒤에는 흰액과 같은 것이 붙어 있다.
씨방이 아래로 향해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쏟아지고 없다.
잎이 한 장과 두 장으로 나오는데, 한 장을 가진 잎은 개화하지 않는다.
간혹 잎이 한 장인 것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 있지만, 이는 다른 잎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종자 발아를 해서 생긴 구근은 해마다 땅속 깊이 들어가는 특성을 보이는데, 많이 들어간 것은 약 30㎝ 정도되고 일반적으로 20㎝가량은 들어가 있다.
얼레지는 1개의 구근에서 1개의 꽃이 피는 1경 1화이다.
간혹 흰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 for. album T. Lee)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는 외국에 자생하는 흰얼레지와는 다른 형태의 것으로 생각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은 식용, 뿌리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질투" 라고 한다.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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