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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랑

자연을 닮은 항아리..한향림 옹기박물관(甕器博物館)에서..

 

 

 

 

 

 

약시루

겹 오가리

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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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향림 옹기박물관은 전통적인 멋과 과학적인 기능을 가진 한국 옹기를 감상할 수 있고, 전통 옹기가 가지는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파주 헤이리 예술 마을에 위치한 등록 박물관(제1종 박물관/경기도 등록 제09-박-08호)으로 수백여 점의 옹기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1년에 2번씩 열리는 기획 소장전과 어린이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옹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옹기는 도자기에서 도기를 대표한다.

독, 항아리로 알려져 있으나 청자·백자 같은 자기만큼 다양한 면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어진 옹기는 왕궁에서 주막에 이르기까지 계층, 지역을 넘어 발효식품 문화가 발달한 우리 살림살이에 빠질 수 없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자기에만 관심이 쏠리며 소외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부터는 산업화와 식생활·주거문화의 변화로 장독대와 함께 거의 사라졌다.

실생활 용기로 함께 쓰이던 자기가 지배층 문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미학적 완상의 대상이 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잊혀진 옹기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웰빙 바람’으로 자기와 달리 ‘숨을 쉬는 바이오 그릇’이란 사실이 새삼 밝혀지고,

담백·소박하며 정감 있는 형태와 문양 등은 ‘한국적 미학’의 표현물이 되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을 받는다.

일부 젊은 도예가들의 옹기 작업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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