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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속으로 ~

항미정(杭眉亭)

 

 

 

 

 

 

 

 

권선구 서둔동 251번지에 소재한 향미정은 1986년 4월8일 수원시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됐다.

 

순조 31년(1831년) 당시의 화성유수 박기수가 건립한 것이며, 그 이름은 중국 시인 소동파의 시구에 "서호는 항주의 미록같다"고 읊은 데서 따 지었다고 한다.

항미정은 축만제 제방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축만제는 조선 정조 23년(1799년]] 농업용 저수지로 축조되었는데,

당시 축조된 제방(만석거, 축만제, 만년제) 중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하여 흔히 서호로 통하고 있으며,

예부터 낙조와 잉어가 유명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서호의 경관과 풍치를 한층 아름답고 돋보이게 하는 명물이 바로 향미정이다.

구조는 ㄴ자형 평면에 날도리집(기둥위에 사각형 단면으로 된 도리를 얹어 꾸민 집)이고, 홑처마 목조건물로 면적은 43.5평방미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