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두번 피는 꽃..
나무에서 한번..
땅위에서 또 한번을 섧게 핀다..
그래서 더 애틋한 꽃이다.
나도..
우리도 그럴수 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무심한듯 통꽃이 툭 툭 내려앉은
자생지에선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제주 애기동백의 부서진 꽃잎들의
간지러운 재잘거림이 들리는듯 하고..
한겨울 1월 기온으론
97년만 이라는 이변으로
영상 23도인 4월의 날씨란다.
여행 3일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릴거라는 일기예보는
정확히 빗나갔다.
준비해간 비옷과 우산은
꺼내 보지도 못했다.
비?
비가 어떻게 오는건데?ㅋ
한라산이 제주 중앙에 떡 버티고 있으니
지역마다 다양한 날씨를 보여준다.
요리조리 비를 피해 다닌
2박 3일 제주여행 이다.
제주 서귀포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Cafe Dong Bak Nang.
2020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