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의 봄.
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날씨에 비해
꽃샘 추위가 봄의 걸음을 더디게 만든 탓일까..
봄을 시샘했던 날씨로 예년보다 일주일 쯤
늦게 온 봄을 느끼며 도심속 사찰을 돌아봤다.
대웅전 잿빛 기와 위 산수유의
꽃눈 트임도 더디게 보이고,
지장전 곁 키다리 목련도
아직 솜옷을 그대로 입고 서 있다.
다음주 쯤이면 화사한 도심속 절집을 보게되지 않을까..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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