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년에 1～2.5m 자라는 대형식물로서
추운 겨울이 되면 지상부 줄기는 모두 죽고,
뿌리만 살아 남았다가 다음해에 다시 싹을 틔워 크게 자란다.
대부분 줄기 밑부분부터 1m 정도까지 곧게 자라는데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속은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 윗부분은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전체 부분에 선형의 털이 드물게 나있다.
잎은 어긋나며 둥근 모양으로 끝 부분은 뾰족한 모양을 일룬다.
잎자루는 길이 0.5-1.8cm 정도이고,
꽃은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피는데 원추형 모형을 이룬다.
꽃의 색깔은 흰색 또는 녹색형태이며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8개, 암술대는 1개, 끝은 3갈래로 갈라지며 열매는 수과,
난상 원형, 길이 4-5mm, 폭 2-3mm 정도다 .
자생지는 전국의 산기슭이나 하천 가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이웃나라 중국에도 두루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장근과 매우 유사하여 구분이 어렵지만
잎과 줄기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감절대는 잎이 둥근 형태이고 호장근은 일반 나뭇잎처럼 갸름하다.
그리고 줄기는 거의 유사하지만
감절대는 호장근에 비하여 붉은 호피무늬가 많다.
여러해살이풀인 감절대는 6-8월에 꽃이 피고, 뿌리를 약용한다.
뿌리를 식용하기 위해서는 봄,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서
은은하게 차를 끓여먹거나 감주(식혜)를 내려서 먹으면 더욱 좋다.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물의 색깔과 은은한 향, 그리고 맛이 일품이다.
특히 감절대 차를 눈에 좋은 결명자 등
다른 차와 와 같이 끓여서 음용하는 것도 좋다.
감절대의 보다 좋은 특징은 재탕 삼탕 끓여
오래 우려먹어도 맛이 거의 변하지 않아
처음 맛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일반 약재들은 아무리 좋아도 반복해서 몇번 우려먹으면
고유의 차(약재) 맛이 나지 않고,
심지어는 맛 없는 나무 삶은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감절대는 절대 그렇지 않은것이 특별한 장점이다.
202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