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여울

금새우난초








금새우난초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지역과
제주도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많이 들지 않거나
반 그늘지고 주변습도가 높으며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40㎝ 정도이고, 잎은 길이는 20~30㎝,
폭은 5~10㎝로 주름이 많으며
최초의 잎은 뿌리 부분에서 2~3개가 나와
칼집 모양으로 생긴 잎으로 싸여 있다 벌어지며,
넓은 타원형이다.

또한 이듬해에는 잎이 옆으로 늘어지고
안에서는 새로운 잎이 나온다.
뿌리는 염주 모양이며 땅을 기고 수염뿌리가 많다.
꽃은 잎 사이에서 긴 꽃대에 꽃줄기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며
10개 정도가 노란색으로 달린다.
꽃줄기는 짧은 털이 있고 비늘 같은 잎이 1∼2개 있다.
꽃 밑부분에 있는 잎과 같은 부분은 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아래쪽이 약간 불룩한 형태로,
길이가 5∼10㎝이고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하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1.5~2㎝로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잎은 길이가 2.3~3㎝,
폭이 0.7~1.3㎝로 꽃잎은 꽃받침보다 다소 작다.
입술꽃잎은 노란색이며 삼각형의 부채 모양을 하고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은 끝이 오므라지고 안쪽에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꿀주머니는 길이가 0.5∼1㎝로 꽃잎보다 짧다.
열매는 7~8월경에 밑으로 처지며 달린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멸종위기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앞으로 많은 부분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품종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금새우란과 유사한 품종들에서
많은 변이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 품종 또한 책에 수록하였다.
이런 현상에서 알 수 있듯 아직까지 많은 종에서
자연교배가 잘 이루어지고 있고,
이들 중 다른 품종의 모본과 부본의 영향을 받은
품종들이 나타나고 있다.

20220501.
황학산 수목원

'들꽃여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멱쇄채  (0) 2022.05.13
큰애기나리  (0) 2022.05.13
새우난초  (0) 2022.05.11
감절대  (0) 2022.05.10
호장근  (0) 20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