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혁경무관 추모비
천년고찰에 어울리지 않는 추모비 하나가 눈에 뜨인다.
차일혁경무관 추모비라고 쓰여있다.
차일혁..그는 누구인데 화엄사 경내에 추모비가 세워져 있을까?
궁금해 포털싸이트를 찾아보니 그는 지리산 빨치산 토벌대장 이었다고 한다.
그는 "빨치산들이 절을 은신처로 사용하니 불을 지르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절에 문짝들만 떼어와 그것만 불 질러라"
의아해하는 부하들에게 말했다.
"절을 태우는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하지만 절을 세우는데는 천년 이상의 세월로도 부족하다.
문을 다 없에면 빨치산들이 숨지 못 할 것이다."
그의 덕으로 천년고찰은 살아 남았다.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장하림의 이야기로 드라마화 되기도 한 이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8년 추모비를 파격적으로 경내에 세웠다고 한다.
차일혁경무관 추모비
차일혁경무관 추모비와 나란히 있는 "평화의 불"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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