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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살림 살이

시흥시 물왕호수 주변 "화덕고"ㅡ

오랫만에
오랜 지기들과 함께한 하루.

아이들 초딩 2학년 때부터
이어 온 모임입니다.
코찔찔이 9살 아이들이 지금은 40代 중 후반으로
사회 각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구요..
거의 40년 지기 지인들이라 그간의 喜怒哀樂을 함께 했기에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가고 있답니다.

각자의 일정으로
우여곡절 끝에 협의가 된 날
遠近各處 에서 내려와 주어서
맛난 것 먹고 잠깐의 산책으로 싱그러운 늦은 봄맞이를 하였습니다.
자리를 옮겨 사는 이야기들을 오래도록 나누는 귀한 시간도 가져봅니다.
소소한 일상들을 담담하게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또 반갑게 만나기를 바라면서,
밥 하는 시간이 넘도록 헤어짐을 아쉬워했습니다.

무얼 먹을 건지는 샤브샤브와 생선구이로 이야기하다가 결론은 생선구이를 먹기로 했답니다.
요즘 집에서는 냄새 때문에 꺼리게 되기에 모두 좋다고.. 탁월한 선택을 했다 합니다.
물왕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화덕에 누운 고등어"라는 상호의  생선구이 집은 최근에 새롭게 생긴 물왕호 맛집으로 뜨는 식당으로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도 수월합니다.
1층엔 생선을 굽는 커다란 화덕이 있고, 2층에선 식사를 한 후 3층엔 식후 커피를 마시는 널찍한 자리가 주변 풍광과 함께 숲 속에 온 듯합니다.
생선 골고루(고등어, 임연수어, 삼치, 갈치) 주문했고, 돼지고기구이도 1인분도 함께 주문해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밑반찬으로 깔아놓은 시래기된장국은 고향을 그리는 맛이고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드시면 되는데 잡채, 총각김치, 겉절이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다시 갈 의향 있고요..
완전 내 돈 내산입니다.

물왕호 주변 "화덕고"와 갯골생태공원에서..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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