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먹은 약 성분 때문일까..
늦으막이 눈이 떠졌다.
창밖 하늘엔 흰 구름이 몽실몽실..
마치 장마 끝난 뒤 파란 여름 하늘의 모습이다.
아직 비 다운 비가 내린 건 체감하지 않은 터라, 장마도 기후 탓에 변수가 생겼나 보다.
마침 친구의 전화소리.
하늘이 예쁘단다.
그건 나도 인지하고 있었고,
사실 비몽사몽인터라..
응.. 응.. 그래.. 그러네..
언듯 의기투합해 나간 곳이 선재도 "뻘다방"
이곳은 내 카스나 불방에
여러 번 언급했지만 가까운 서해안에서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카페로 휙~다녀오기 좋은 곳인데 가까이 가니 우리가 원했던 하늘은 뭉개졌다.
또한, 커피와 빵의 맛은 보장이 안 되는 분위기 맛집으론 강추다.
물론 호불호가 있겠지만 말이다.
분위기 최상일 때는 해 질 녘 만조시인데 어젠 이도저도 아니었으니.. 그 시간을 맞추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다.
다행히 바람은 솔솔 불어와 야장에서 나름의 운치를 즐기고 돌아왔으니 만족을 해야겠죠.
20240710.
물이 빠졌는데도 워낙 볕이 따가우니 모랫길을 건너는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목섬 가까이에 전망대 설치중인데 9월 초 나 되어야 완공될 예정 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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