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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인천대공원 雪景 & 갯골생태공원 雪景

지난 수, 목요일..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이 오면 犬公들이 가장 좋아한다는데
눈 속 강아지처럼 밖으로 나가 뛰어다니지는 못해도 마음은 살짝 나가보고 싶은걸 꾹 참고 있다가 나온 김에 오늘은 두 군데 발자국을 남겨 봅니다.

어젠, 김장이라 하기도 뭣한 배추 9 포기를 그제 밤 절여서 혼자서 조물딱 거리느라 종일 동동거렸더니 삭신이 따로따로 노는데 눈 떠보니 내 몸 찌푸딩하듯 하늘은 흐릿하고 잿빛구름이 낮게 내려와 있네요.
10시쯤 도착한 인공의 주차장이 휑~하군요.
이곳도 눈이 녹았다 얼었다 해서 길이 미끄럽기도 해 중앙로로 걷는 산책객들이 주로 보입니다.
수목원 장미문은 폭설로 입장이 不可로 빗장이 걸려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빠르게 한 바퀴 도니 갯골도 가보고 싶어 졌습니다.

15분쯤 달려
주초에 다녀온 코스로 걷는데 눈, 비, 진눈깨비가 어깨를 살짝 두드립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걷습니다.
濕雪로 인한 나뭇가지들의 부러진 모습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다행히 저의 최愛木은 다친 곳이 없어 보입니다.
부러진 가지들은 공원관리팀의 손길이 필요할 거고 그분들의 노고로 곧 말끔해지겠지요..

11월 마지막날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12월 맞으세요~^^♡

20241130

올해로 꼭 90년이 되었답니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소금창고 지붕에도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습니다.
소금창고 안에는 하얀 소금이 가득하고,그 지붕위엔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을 의미를 부여하며 꽤 여러컷을 찍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