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두 번째 봄 꽃 만나러 가보니..
변산아씨보다는 조금 늦게 피는 노루귀를 보러 갔습니다.
지난주에 변산바람꽃 만나러 갔던 곳은 주말 많은 인파에 휘둘렸는지 힘없이 누워있는 개체들이 눈에 뜨이네요.
진사님들이 낙엽 이불들을 걷어내시니 추워 몸져누운 모습이 애처로웠습니다.
지난주 갔던 곳에서 살짝 비켜 다른 군락지로 가봅니다.
활짝 핀 아이들이 방실대는데
그 부근도 반질반질한 것이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듯합니다.
노루귀는 아직.. 추운 듯..
숨죽이듯 숨어 몽우리 올리다가 진사님들께 들킨 걸까요..
이불 걷어내져 오들오들,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개체수가 많지는 않은데 아직은 추워서 그렇겠지.. 때가 되면 예쁘게 방실거리겠지..
위안을 하며 산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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