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일주일 전,
30년 지기 언니들과 접시를 깬 후 못내 아쉬워 다시 한번 스케줄을 역어 본 곳이 당진 장고항으로 실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죠.ㅎ
매년 이맘때쯤이면 당진 장고항은 북적이는데 그 이유는 실치 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4월 중순이면 실치 축제를 하는데 올해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3월 말쯤부터 5월에 많이 잡히는 실치(배도라치 새끼)는 그 성질이 급해 물에서 건지면 바로 죽기 때문에 현지에서만 회나 무침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5월 중순이 되면 뼈가 억세 져서 회나 무침으로 먹지 않는다니 모두 그때가 있나 봅니다.
2025년에는 이번 주 주말(26,27일)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축제기간엔 장고항 근처 거리는 차도 밀리고 주차도 많이 불편하고,
시끌벅적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을 것이 불 보듯 뻔 해 주말을 피해 평일에 다녀왔습니다.
간장게장, 새우장.. 등등..
실치를 말린 뱅어포, 우리들 어렸을 때는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그 몸값이 거만하네요.
(얇게 펼쳐진 뱅어포 10장이 20,000원)
회쎈타 內 쌍용수산에서 과일 샐러드, 번데기, 실치 시금치된장국과 게장을 기본 찬으로 주는데 된장국이 구수한 게 맛이 있다고 일행인 언니가 칭찬을 합니다.
실치회무침 한 접시 40,000원.
광어회 1kg에 50,000원.
밥 한 공기 1,000원.
회나 무침을 적당히 먹은 후 회덮밥으로 쓱쓱 비벼 먹으니 꿀맛입니다.
등대 길,노적봉과 촛대바위 등 주변을 돌아본 후 소화도 시킬 겸 근처 왜목마을까지 접수하고, 연둣빛 물감이 뿌려진 자연과 함께하며 힐링한 하루였습니다.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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