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만 보면 눈이 번쩍입니다.
힘들어도 내가 좋아서 하는 년중행사로
사돈댁 음성 농장에서 1박 2일 을 보냈습니다.
다른 해는 하루 코스로 다녀왔는데 어쩌다 1박까지 하게 되고..
이유는..
농장 산나물과 새봄에 나오는 나물 채취를 위해서입니다.
엄나무순, 두릅. 오가피나물, 가죽나물, 머위, 도라지, 부추, 돌미나리, 표고버섯 등등..
푸추는 오리찜 이불로 덮어
실컷 먹고,
고기 먹을 때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가죽나물 장아찌까지 만들고,
다듬고 데친 나물들 봉지봉지 싸들고..
미천 손질이 안된 머윗대는 집에 데려와 껍질 벗기느라
못생긴 내 손이 풀물이 들었다.
손톱 밑도 따끔따끔..
내 손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주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나는 못 말리는 푸성귀 lover랍니다.
소박하지만 약선 밥상인 봄나물 밥상으로 건강지수를 높여봅니다~^^
주변 절친들은 나의 전생이 '소' 였을 거라는 둥.. 놀릴 정도로 풀떼기를 즐깁니다.
여하튼 1박 2일 정신없이 보내고 펜션 정원의 꽃구경까지 하느라 햅삐~♡
올해는 못 보고 넘어갈 뻔 한 국화도(꽃복숭아)를 펜션 정원에서 봤고,
집에 오니 꽃송이를 하얗게 올린 풍로초가 반긴다.
20250424~5

















휴일,밥도둑이 되어버린 나물 김밥.
김밥 한줄에..
김 1장,계란 1개,단무지,데친 머위잎,가죽나물 생잎,시금치나물,멸치조림,들기름&참기름,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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