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우리들의 自祝 어버이날.
의도치 않게..
어쩌다 보니 서로 시간이 맞아 천둥 번개로 합체~
나이를 떠나 아이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만나 오래된 지인들이라 옆지기들과 아이들까지 잘 아니 흉허물이 거의 없는 사이라 너무나도 편안한 지인들입니다.
어버이날은 미리미리 챙겼던가 아니면 주말로 미룬 집? 이 있고 대부분 가까이에 자손들이 살고 있으니 수시로 보기도 하고, 무통장 입금? 도 있다 보니 뭐 문제가 될 것이 하나도 없답니다~^^;;
구파발역 1번 출구 11시 미팅.
시간은 칼 같은 여인네들이라 구파발 사는 지인이 남편 차를 앞세우고 정확한 시간에 우리 세 사람 픽업 후
예약해 둔 송추가마골로 go~
자처해서 기사역할을 하신 지인의 부군께 같이 식사하시자고 했으나 한사코 마다시며 돌아가시네요. 죄송~^^;;
북한산 '송추 가마골'에서 맛난 밥 먹고 북한산 숲길을 걸어 진관사 계곡에서 힐링..
진관사 전통찻집 '연지원'에서 따끈한 대추차 한 사발에 30년 전 옛날이야기로 수다 삼매경에 빠져 봅니다.
일찍 만나니 시간이 널널합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숲길을 걷기 딱 좋습니다~!!
옛날 북한산 자락 주변 마을에 함께 살았던 터라 그때 오르내리던 북한산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면서 감탄사를 연거푸 해대며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변은 온통 연초록으로 싱그럽기가 그지없는 축복받은 오늘입니다.
담소를 나누며 다시 걸어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에서 시원한 아아로 목을 축이며 바라보는 북한산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멋집니다.
오늘 하루는 집 생각 안 하기로 한 날이라 내친김에 저녁까지 달려봅니다.
12시간 집 나갔다 왔어도 피곤치 않은 건 왜일까요?
20250508































































먹는 것으로 시작해 먹는 것으로 마무리..
엄청나게 많이 먹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날.
소화가 안 되었다거나 체했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니 기분 좋게 많이 먹은 듯합니다.ㅎ
오래된 지인들이다 보니 이야기보따리가 끝이 없었습니다.
나이의 갭이 아래, 위로 거의 7~8세 정도가 됩니다만 옛 이야기하는 재미..
이제 우리는 추억을 먹고사는 나이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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